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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이 추천하는 취향을 넓혀준 영화들 박해일이 추천하는 취향을 넓혀준 영화들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이긴 한데 어떤 거창한 테마로 포장하진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런 건 별로 안 좋아해요." 고르느라 밤에 3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고 말하며 다섯 편의 영화 목록을 건네주던 박해일은 특유의 낮은 목소리 그대로 담담하게 부탁했다. 조곤조곤한 태도와 손에 들린 수첩에 적힌 정말 하나의 테마로 모으는 게 불가능한 스펙트럼의 영화들. 이 일회적 풍경은 박해일이라는 배우가 충무로에서 다양한 역할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어떤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사실 외모적으로만 따진다면 박해일에겐 과거 아이스크림 CF에서 학생들을 향해 어색하게 미소 짓는 순박한 총각 선생님이 가장 어울려 보인다. 밝지만 눈부시지 않고, 순박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하지만 결..
[심장이 뛴다] 촬영 현장 출근시간을 갓 넘긴 평일 오전, 서울 강남 을지병원 앞 사거리를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한 곳을 흘끔거린다. 그곳에, 몸에 꼭 붙는 누드 톤 스커트를 입고 급박한 표정으로 차에서 내리는 김윤진이 보인다. 잠깐 담배 사러 나온 듯한 느낌의, 추리닝 차림을 한 박해일도 어디선가 나타났다. 그리고 스탭들은 차량과 사람 통제에 분주하다. "빨리 좀 지나가 주세요." "신경 쓰지 말고 걸어가 주세요." 9월 14일, 을지병원 앞에서 윤재근 감독의 [심장이 뛴다] 35회 차 촬영이 진행됐다. 무전기를 들고 앉아 있는 이가 윤재근 감독이다. [심장이 뛴다]는 딸을 살려야 하는 엄마 연희(김윤진)와 엄마를 지켜야하는 아들 휘도(박해일)의 이야기다. 연희의 딸은 한시가 급하게 심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병에 걸렸고, 휘..
100926 박효신 콘서트 박효신! 예전엔 정말 싫어하는 가수중에 하나였는데.. 내가 왜그랬나 싶다. 한번 박힌 인상으로 사람을 그 인상으로 단정지어 버리는 내 몹쓸 습관 때문에 박효신이란 노래의 神을 몰라봐서 정말 미안하다. 예전 목소리가 내가 정말 싫어하는 흔히 말하는 "소몰이 창법"의 목소리였기에 노래를 제대로 들어보기도 전에 그냥 싫었다. 그게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한 박효신 콘서트에 처음가보고 그의 라이브를 듣고 단 한번에 바뀌어 버렸지만... 지금은 예전과 목소리, 창법이 많이 바뀌었다. 난 그런 지금의 박효신이 좋다. 듣기에 부담없는 목소리로 바뀌었다고 해야하나? 같은 기획사의 성시경과 비교하자면 (둘을 노래 실력으로 비교하는건 아니다. 단순히 그냥 목소리만 비교했을때)성시경은 듣기에 부담없는 목소리, 박효신은 뭔가 호..
영화 [심장이 뛴다] 현장포토 해일님 심장이 뛴다 감독 : 윤재근 출연 : 김윤진, 박해일 더보기 “심장은 하나, 살려야 할 사람은 둘.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어?” 한 중년 여성이 뇌사상태로 병원에 실려오고, 심장.. 더보기 김윤진, 박해일 주연 영화 [심장이 뛴다] 정말 기대되는 영화~
이끼 대구 무대인사
[인터뷰] 박해일 “기 센 배우들과의 작업, 미치는 줄 알았다” 가무잡잡해진 피부가 눈에 먼저 들어왔다. 얼굴도 한층 야위어보였다. 치열하게 촬영한 신작 ‘이끼’에 대한 고충을 대변하는 듯 했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해일은 며칠 째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느라 목소리가 갈라져 있었다. 하루 평균 7~8개의 매체의 기자들과 60cm 정도의 테이블을 두고 마주하고 있으니, 그 고충도 짐작이 됐다. 그는 스크린에서 보이는 그대로 차분하면서도 진지했다. 60분을 조금 넘긴 인터뷰 시간 내내 한번도 목소리 톤을 높이지 않았다. 5년째 쓰고 있다는 낡은 ‘전지현폰’이 그의 스타일을 말해주는 듯 했다. 지난 14일 개봉한 ‘이끼’에서 박해일은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느라 외딴 마을 사람들과 대결하는 남자 ‘유해국’ 역을 맡았다. 그는 웹툰만화 ‘이끼’가 영화화 된다고 했..
[박해일] 이 남자의 발화점 무주 숙소에서 촬영장까지 30분 정도 걸렸다. 왕복 2차선 한쪽으로는 물이 흐르고 다른 한쪽에는 숲이 우거졌다. 굽이굽이 그 길 따라 30분 정도 달리면 좌회전하는 지점이 나온다. 일방통행, 흙밖에 없는 언덕을 10분 정도 더 달리니 촬영장이 나왔다. 마을 전체를 굽어보는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천용덕 이장의 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고 했다. “매일 그 길을 가는 기분이 그렇게 상쾌하고 경쾌하지만은 않았다. (웃음)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기분이었다. 해국이라는 역할과 나의 상황이 어느 정도 비슷했던, 굉장히 전투적인 촬영이었다.” “가 미쳐버릴 정도로 힘들었다”는 건 엄살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육체적 고통이 극심했다. 촬영 들어가기 직전, 신종플루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 박해일은 평소 잘 ..
블랙베리 볼드 9000 하우징 퍼플+핑크+화이트 하우징 BLACKBERRY BOLD 9000 기분전환겸으로 세가지 색으로 조합해봤다. 비비의 장점은 새로 하우징 해주면 다시 새폰쓰는거 같아서 질릴때 쯤 한번씩 해주면 좋다~ 제품 질은 중국제라 그런지 그닥 좋지 않다. 한 두달정도 쓰고 바꿀듯 ..... 트랙볼은 연한 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