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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라스트 로열 패밀리> 리딩 현장

뮤지컬 <라스트 로열 패밀리>, 웃음 가득했던 현장 속으로!!

 

 

드디어 기다리던 봄이 온 것만 같은 화창했던 날, CJ아지트는 뮤지컬 <라스트 로열 패밀리>의 리딩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로 북적였습니다. :D 창작자들과 스탭들, 배우들 모두 바쁜 와중에 빡빡한 일정으로 연습이 진행되었고, 그래서 모두 지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아지트를 찾아주신 많은 관객 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을 내서 즐겁게 공연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아지트를 직접 찾아 응원해주신 분들과, 티켓 예매에 성공하지 못하셔서 멀리서나마 <라스트 로열 패밀리>에 대해 궁금해해주시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리딩 현장 사진을 풀어놓아 봅니다~ㅎㅎ

 


조용한 무대에 해설자가 책 한 권을 들고 등장합니다. 순종의 전담 내시였던 해설자의 증조할아버지가 쓴 "조선왕조실록 씨크릿판, 라스트 로열 패밀리"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이 왕세자였던 시절, 1888년의 1년만을 다루고 있는 책.

열심히 집필중인 늙은내시....그러나 안타까운 점은.....책을 집필하던 당시 치매에 걸렸었다는것!

그래서 더더욱 믿거나 말거나~ 모든 얘기는 픽션 앤 픽션

"라스트 로열 패밀리" 고종과 명성황후, 그리고 왕세자 척(훗날의 순종).

그들의 첫 등장은 근엄합니다. "모든 힘 다해서 조선을 지킬거야"

그러나 독자들을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힌 치매걸린 늙은 내시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이미지와는 다른 고종과 명성황후, 순종의 모습을 창작해냅니다. 

아내의 잔소리에 숨이 막히는 남편 고종,

"Last 아내의 잔소리, AT LAST 언제쯤 끝나나"

남편과 아들을 최고의 왕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 급한 엄마 명성황후,

"LAST 한마디만 더 하면 AT LAST 내 손에 죽는다"

바깥 세상이 궁금하고 공부가 하기 싫은 아들 순종.

"LAST 답답해 숨 막혀 AT LAST 바깥 세상 궁금해"

영어보다 조선어 사투리가 더 익숙한 순종의 영어 과외 선생님이자 친구 Robert  롸버트,

로버트는 답답한 궁에서 순종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친구.

그러나 순종이 음악이나 들으며 공부를 멀리하는 것을 두고만볼 수 없는 명성황후는 로버트를 영국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심하고...

역사상으로는 1901년 우리나라에 와 우리나라 서양음악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로 돼 있는

프란츠 폰 에케르트.

그러나 치매 늙은 내시의 실수로 너무 빠른 1888년 우리나라에 왔다고 "라스트 로열 패밀리"에 쓰여지게 되는데...너무 빨리 왔다는 이유로 갈 곳이 없어져 버린 에케르트.

한때는 잘 나가는 남사당패였으나 저잣거리에서 크고작은 도둑질로 연명하는 처지가 된 꼭지와 꼭도 남매.

"작년에 왔던 남사당패, 죽지도 않고 또 왔네"

그러나 왕실에서 집 나간 왕세자를 잡기 위해 개최한 최고의 조선악대를 뽑는 오디션에 나가기 위해 에케르트에게 "변 덩어리들!!" 취급을 받아가며 서양악기들을 배우기 시작한다.

 

 

저잣거리의 꼭지와 꼭도남매, 양반 자제들의 짐꾼이었던 두리, 집나온 왕세자 척, 그리고 시대를 잘못 찾아온 비운의 음악가 에케르트는 오디션에 나가기 위해 조선 최초의 양악대를 만듭니다.

생전 처음 보는 신기한 악기들을 배우며, 조금씩 양악대다운 모습을 갖춰가는 다섯 사람....

 

원 밴드 원 사운드!!

집 나간 왕세자를 감시하며 이들이 오디션의 덫에 걸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왕실 사람들...

이를 꿈에도 모른 채 본선 진출로 들떠있는 다섯 사람...

픽션 앤 픽션! 믿거나 말거나~@_@ 이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끝났을까요 ^^?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는 <라스트 로열 패밀리>가 정식 공연으로 제작되면 밝혀질 예정입니다. ㅎㅎ

궁금하신 분들은...모두들 <라스트 로열 패밀리>가 곧 정식 공연으로 제작되기를 기도해 보아요

 

 


 

[출처] 뮤지컬 <라스트 로열 패밀리> 리딩 현장|작성자 azi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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